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둔촌동역 근처에 위치한
조용한 동네 술집 "소리가 있는 주방"
리뷰입니다.
위치는 5호선 둔촌동역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서 지하철역과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주위가 조용해서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 마시기 좋은 집입니다.
물론 맛도 훌륭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주방을 기준으로 다찌형태로 되어 있었으며
반대편은 각 테이블마다 커튼을 통해서 좀 더 프라이빗하기도 하고
답답하지 않게 보이도록 해주셨네요.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옷걸이를 통해 겉옷을 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앞치마가 곳곳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벽면에 옷걸이는 특히나 겨울에는 옷의 부피가 커져서 은근 짐이 되곤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사장님의 섬세한 부분이 느껴졌네요.
제일 앞장의 대표메뉴들만 찍었고,
저희는
돼지 생목살 철판구이 (16,000원),
오꼬노미야끼 (14,000원),
수제 리코타 치즈 매콤 토마토 파스타 (13,000원)
이렇게 총 세가지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화요를 포함해서 여러 술과
와인의 종류가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있네요.
평소에 와인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많은 와인 종류를 보면 울렁증이 생기는데
주방에 계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처럼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시라면 주저 없이
사장님께 와인 추천을 부탁드리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십니다.
개인적인 취향 (무게감, 산도 등)에 최대한 맞는 와인을 추천해주시기 때문에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와인과 함께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와인도 단맛이 적은 편을 좋아해서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발렌 디아노 쇼비뇽 블랑
이 와인을 추천해주셨어요.
오꼬노미야끼, 목살구이 등 기름진 음식을 주문했는데
와인 향도 좋고 많이 달지 않아
주문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오꼬노미야끼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그동안 다녀 본 이자카야에서 먹어본 오꼬노미야끼 중
단연 1등이었습니다.
충분한 다랑어포와 소스의 양도 딱 적절했으며,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오꼬노미야끼는 커팅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앞접시에 덜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두 번째 돼지 생목살 철판구이의 경우
목살을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일단 좋았으며, 각종 구운 채소와 곁들여서 먹었는데
확실히 철판요리 전문전이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냉이와 함께 먹어도 궁합이 잘 맞았고 양파를 크게 구워주셔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제 리코타 치즈 매콤 토마토파스타입니다.
매운 걸 평소에 즐겨먹어서 사장님께 일반 메뉴보다 더 맵게 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우선 기본으로 주시고 맛을 본 이후에 더 매운걸 원하면 추가로 소스 등을 준비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기본으로 나온 메뉴도 생각했던 것보다 충분히 매콤했습니다.
매콤한 메뉴 위에 리코타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반 정도는 빵과 곁들여 먹고 함께 섞어서 먹었는데 오꼬노미야끼, 목살구이 등으로
기름진 상태에서 매콤한 메뉴를 먹으니 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배고팠는지 와인 한병도 순삭 해버렸네요.
🔴 총평
- 둔촌동, 길동 쪽에서 조용하게 이야기하며 술 먹기에 좋은 집입니다.
- 가격 대비 수준 높은 음식에 와인 추천 등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좋아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주문한 메뉴가 모두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올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 평일 17:00 ~ 02:00 (금요일, 토요일은 03:00까지 입니다.)
-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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